[내일의 바다날씨] 12월 15일 전 해상 풍랑주의보 모레까지 바다낚시 여건 좋지 않아

[내일의 바다날씨] 12월 15일 전 해상 풍랑주의보 모레까지 바다낚시 여건 좋지 않아

2016.12.14. 오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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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현재 강원도 산간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져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에서는 시설물 관리를 잘해주셔야겠는데요. 목요일인 내일도 경북북부 동해안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적은 양의 눈이나 비가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현재 전라도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전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탭니다. 특히, 제주도 남쪽먼바다는 풍랑경보까지 내려졌는데요. 대부분 특보는 금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모레까지 바다낚시 여건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포인트별 바다낚시지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해안 가거도와 상왕등도는 매우 나쁨, 나머지 포인트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전 포인트에서 파고가 1m를 웃돌겠고, 매우 나쁨 단계인 가거도와 상왕등도의 경우 최대파고 2.3m로 안전을 위해 출조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남해안 역시 낚시 여건이 나쁜데요. 전 포인트에서 파고가 1m를 넘나들겠고요. 매우 나쁨 단계인 연도와 욕지도는 바람이 초속 15m까지 거세게 불면서, 성인이 바람을 안고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겠습니다.

울산의 최대파고 1.1m, 울진 후정 1.8m로 두 곳 모두 나쁨 단계가 되겠는데요. 무리한 낚시 활동보다는 다음 출조를 위한 채비 점검 등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게 좋겠습니다.

제주도 서귀포는 내일 유일하게 보통 단계를 보이겠지만, 한때 파고가 1m 가까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고요. 매우 나쁨 단계인 성산포와 추자도는 파고가 2m 가까이 높게 치솟겠고, 특히 성산포의 경우 최대풍속 17m/s로 가는 나뭇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돼, 서귀포를 제외하고는 아쉽게도 바다낚시 즐기기 적합하지 않겠는데요. 게다가 내일은 이번 달 중 조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날로, 황해의 영광과 목포, 남해의 진도, 통영, 마산 지역은 고조정보 주의 이상이 예상됩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만조 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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