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12월 9일 대부분 해상 풍랑 예비특보, 바다낚시 상황 좋지 않아

[내일의 바다날씨] 12월 9일 대부분 해상 풍랑 예비특보, 바다낚시 상황 좋지 않아

2016.12.08. 오후 5: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금요일인 내일, 아침까지 전국이 흐리고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부터는 차츰 맑아지겠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몹시 춥겠습니다. 야외활동 시 옷차림을 따뜻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남해와 제주도 일부 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다낚시지수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데요. 제주도 서귀포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서해 일부 포인트는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예상됩니다.

자세한 포인트별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서해안 가거도와 상왕등도는 매우나쁨, 나머지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매우 나쁨 단계인 가거도와 상왕등도는 한때 파고가 2.5m까지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이외 포인트도 모두 파고가 1m를 훌쩍 넘어 무리한 출조는 자제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남해안 역시 전반적인 해황이 좋지 않습니다. 바다낚시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는데요. 신지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파고가 1m를 웃돌겠고, 전 포인트에서 초속 12m 이상으로 바람도 세차게 불겠습니다.

동해 울산과 울진 후정의 최대파고는 각각 0.9m로 역시 두 곳 모두 나쁨 단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울진 후정의 경우 최대풍속 16m/s로 바람을 안고는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겠습니다. 또 동해상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안전을 위해 출조는 다음 기회로 미뤄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유일하게 보통 단계를 보이는 서귀포는 초속 3m의 산들바람이 불겠고, 파고도 0.6m로 낮겠습니다. 수온도 19도에서 21도 분포로 대상어종인 벵에돔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 마릿수 조과를 기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첫눈이 내린 뒤 잡히는 숭어를 설숭어라고 하는데요. 겨울철 별미인 전북 부안 앞바다의 설숭어가 제철을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부안상설시장에서는 내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제 8회 부안 설숭어 축제"를 개최하는데요.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피로해소와 눈 건강에도 좋은 설숭어도 맛보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김단비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