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 방어낚시 메카 되나?...내년 초 해상 가두리 낚시터 개장 예정

속초 앞바다 방어낚시 메카 되나?...내년 초 해상 가두리 낚시터 개장 예정

2016.11.16.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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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앞바다 방어낚시 메카 되나?...내년 초 해상 가두리 낚시터 개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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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앞바다에서 한창 양식 중인 자연산 방어를 대상으로 내년 초에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보강해 방어낚시 체험시설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낚시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속초 앞바다 방어낚시 메카 되나?...내년 초 해상 가두리 낚시터 개장 예정

현재 속초 대포항 앞바다에 대일수산(대표 김종성)이 운영하는 해상 가두리 5동에 총 8천여 마리 방어가 양식중인데, 대부분 7kg 이상의 대방어로 미터급을 훌쩍 넘기는 초대형 방어도 수두룩하다.

사실 이곳 방어는 올 4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속초 앞바다에서 정치망으로 직접 잡은 것으로 이곳에서 임시로 가두어 살을 찌워 제철인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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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적은 여름철에는 kg당 3,000원에 불과 하지만 제철인 겨울에는 kg당 20,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속초 앞바다에 방어 개체수가 급증하다 보니 새로운 판로와 수요를 모색해야 했는데 이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방어낚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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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수산 김종성 대표는 “9년째 이곳에서 방어를 양식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가을철 한 달 방어떼가 비치더니 최근 3~4년 전부터는 시기도 길어지고 그 개체수도 부쩍 늘었다”고 말한다.

사실 방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5월 초순부터 한여름까지 북상하고 늦여름부터 이듬해 봄에 이르는 사이에 남하하는데 최근 수온 상승으로 인해 북상한 방어떼의 남하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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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예전처럼 단순히 방어를 기르는 것이 아닌 새로운 고부가가치 레저사업으로 방어낚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FTV '피싱투어 魚디가!‘(기획 최영진 연출 김남석)의 신국진이 이곳을 찾아 직접 방어낚시를 체험했는데, 호쾌한 입질과 엄청난 손맛에 그 매력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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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어낚시를 하려면 멀리 가야하고 그렇다고 손맛을 본다는 보장도 없는데 이곳은 누구나 쉽게 방어를 낚을 수 있어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속초 앞바다 방어낚시 메카 되나?...내년 초 해상 가두리 낚시터 개장 예정

이날 가장 작은 방어들이 있는 가두리에서 낚시를 시도했는데 준비해간 채비는 방어의 무시무시한 힘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기 일쑤였고 겨우 끌어낸 녀석들도 모두 최소 70cm 이상의 대방어였다.

속초 앞바다 방어낚시 메카 되나?...내년 초 해상 가두리 낚시터 개장 예정

'가을 전어, 겨울 방어’라는 말처럼 방어는 찬바람이 부는 요즘이 제철로 지방이 풍부하여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횟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횟감은 물론 초밥재료로도 인기가 많다.

속초 앞바다 방어낚시 메카 되나?...내년 초 해상 가두리 낚시터 개장 예정

내년 초 기존 해상 가두리를 확장하고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춰 개장할 예정인데, 과연 속초가 방어낚시의 새로운 메카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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