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날씨] 10월 6일 태풍 차바 영향 강한 바람 높은 파고 해양안전사고 주의

[내일의 바다날씨] 10월 6일 태풍 차바 영향 강한 바람 높은 파고 해양안전사고 주의

2016.10.05.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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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제 18호 태풍 차바는 제주와 남해안에 강한 비를 뿌린 뒤 현재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동해상을 지나면서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돼 내일 새벽 일본 센다이 동쪽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늘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고 폭풍해일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끝까지 해양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도 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0m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파고 1m 내외로 다소 높게 일어 대체로 바다낚시지수 나쁨단계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황해는 바람이 복병이 되겠습니다. 상왕등도와 가거도를 제외하고는 파고가 1m 이하로 낮게 일겠지만 순간 최대풍속 11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바다낚시 즐기기 어렵겠고요, 비교적 내만에 위치한 국화도 포인트에서만 바다낚시지수 보통단계를 보여 무난하게 출조할 수 있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내일까지도 태풍의 여운이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는 침수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는데요. 바다낚시는 가급적 피하시는 편이 좋겠고요. 비교적 바람이 약하게 불고 최대 파고 0.4m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신지도에서 보통단계를 보이겠지만 당일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해 출조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경북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울산과 울진 후정 포인트의 파고 1m 안팎으로 일겠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겠고요. 월파가 우려돼 해안가 위험지역은 출입을 피하시고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제주해역 세 포인트의 파고 1m 정도로 바다낚시 즐기기에 무리가 없겠습니다. 하지만 추자도의 경우 순간 최대풍속 11m/s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바다낚시지수 나쁨단계 보이겠으니까요. 출조는 다음으로 미루시는 편이 현명하겠습니다.

바다의 표정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만큼, 최신의 기상정보와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해 안전하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정확한 물때 정보를 확인해 고립, 또는 침수되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상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현주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 (www.khoa.go.kr)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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