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성낚시인 ‘피시브라’ 인증샷 열풍에 국내에서는 ‘피싱포토챌린지’ 유행

해외 여성낚시인 ‘피시브라’ 인증샷 열풍에 국내에서는 ‘피싱포토챌린지’ 유행

2016.08.25.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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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성낚시인 ‘피시브라’ 인증샷 열풍에 국내에서는 ‘피싱포토챌린지’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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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여성낚시인이 인스타그램에 가슴 부위를 자신이 낚은 물고기로 가리고 찍는 일명 ‘피시브라’(fishbra) 인증샷 열풍이 불고 있다.

해외 여성낚시인 ‘피시브라’ 인증샷 열풍에 국내에서는 ‘피싱포토챌린지’ 유행

▶‘피시브라’ 인스타그램 캡처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페이스북에 10일간 하루에 한 장씩 자신이 낚은 고기 사진을 업로드하고 그때마다 다른 낚시인을 릴레이로 지목하는 ‘피싱포토챌린지’(fishing photo challenge)가 유행이다.

해외 여성낚시인 ‘피시브라’ 인증샷 열풍에 국내에서는 ‘피싱포토챌린지’ 유행

▶‘피싱포토챌린지’ 페이스북 캡처

‘피싱포토챌린지’는 2014년 여름 미국 앵글러들 사이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던지 100달러를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아이스버킷챌린지’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해외 여성낚시인 ‘피시브라’ 인증샷 열풍에 국내에서는 ‘피싱포토챌린지’ 유행

▶‘아이스버킷챌린지’ 중인 FTV 염유나 아나운서

미국에서 시작된 이 릴레이지명이 한국으로 최초로 전파된 것은 미국 현지 프로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순철 프로가 국내에 있는 ‘엉뚱한루어’ 개발자 ‘와써’ 김영구 프로를 지목하면서부터인 걸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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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지목을 당한 김영구 프로는 “처음에는 낯설고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신선한 아이디어라는 느낌을 받았고 스포츠피싱의 본고장다운 발상이란 생각이 들어 조금은 부러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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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영구 프로는 LFA 정민철 프로를 지목했고 정민철 프로는 다시 털보낚시 박재훈 프로를 지목하면서 서서히 퍼져나가기 시작하다 어느 순간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면서 지금은 언제 자신이 지목받을지 모른다는 묘한 긴장감과 스릴 속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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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에 대해 FTV(대표 나채재) 명예 제작위원이자 서정엔터테인먼트(대표 서정은) 이사인 안지연 작가는 “일단 상대방으로부터 지목받는다는 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고 특히 요즘처럼 폭염에다 가뭄으로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총 10일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앵글러분들에게 지목당하기도 또 지목할 수 있어 인맥을 넓히거나 친분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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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피싱포토챌린지’는 자칫 침체될 수 있는 국내 루어낚시계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신선한 SNS형 놀이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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