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조들의 대나무낚시를 현대화한 ‘돌틈낚시’, 피서철 가족낚시로 인기

옛 선조들의 대나무낚시를 현대화한 ‘돌틈낚시’, 피서철 가족낚시로 인기

2016.06.28.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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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조들의 대나무낚시를 현대화한 ‘돌틈낚시’, 피서철 가족낚시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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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이른바 ‘마른 장마’가 예고되면서 강이나 계곡, 냇가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서낚시로 ‘돌틈낚시’가 인기다.

‘돌틈낚시’는 옛 선조들의 대나무 낚시를 응용하여 계곡이나 강, 냇가에서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자연을 경관삼아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재영레져산업의 특허기술이다.

옛 선조들의 대나무낚시를 현대화한 ‘돌틈낚시’, 피서철 가족낚시로 인기

사실 광복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낚싯대는 대부분 대나무였는데, 이후 꽂을식 대나무 이음대가 나왔고 1957년에 최초의 뽑기식(안테나식) 글라스 파이버 낚싯대가 등장했으며 1980년대에 접어들어 지금의 카본 낚싯대로 발전하였다.

재영레져산업 주재선 대표는 “우연히 대나무 낚싯대로 낚시를 하던 중 이를 지켜보던 어린 아이에게 직접 낚시를 해보게 했는데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낚싯대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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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돌틈낚시용 낚싯대는 운용하기 편한 1~2m 길이의 잘 부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카본 대신 에폭시로 마감한 낚싯대 몸체와 초릿대 끝에 특허 기술인 Tip swivel(끝도래)이 달려 있다.

이 Tip swivel이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채비가 엉키는 것을 방지해주고 고기를 걸었을 때 부하를 분산시켜 최대 180도까지 휨새를 유지시켜 준다.

여기에 1cm 정도의 바늘 채비에 지렁이나 구더기 등 생미끼를 달아 돌틈 속으로 채비를 밀어 넣고 기다리면 된다.

옛 선조들의 대나무낚시를 현대화한 ‘돌틈낚시’, 피서철 가족낚시로 인기

돌틈낚시가 가능한 곳은 돌이 있는 곳이 어느 곳이든 가능한데 주로 강이나 계곡, 냇가 등에서 이루어지는데 최근에는 방파제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주로 낚이는 어종은 민물의 경우는 미유기(산메기)나 꺽지, 동자개, 피라미, 게, 가재 등이며 바다에서는 배도라치, 우럭, 노래, 볼락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옛 선조들의 대나무낚시를 현대화한 ‘돌틈낚시’, 피서철 가족낚시로 인기

최근 유튜브에서 펜 낚싯대를 개조해서 선착장과 수몰 나무에서 블루길 등을 낚는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앞으로 돌틈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응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온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강가에서 돌틈낚시를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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