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2016.04.12. 오후 3: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AD
최근 민물, 바다 할 것 없이 어족자원 감소로 낚시계 전체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동호회와 조구업체 그리고 낚시 프로그램 등에서 치어방류와 산란기 캐치앤릴리즈를 통해 자발적으로 개체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우선 지난 4월 10일 여주 남한강 일대에서 쏘가리루어낚시 동호회인 ‘쏘군쏘냥’(다음 카페)이 시조회 겸 치어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제이에스컴퍼니·라팔라·바낙스·엔에스 등 조구업체의 물품 지원과 동호인들의 사비를 모아 ‘개울이야기’에서 준성어급인 7~10cm의 쏘가리(황쏘가리 포함) 100미를 저렴하게 구입해 방류했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현재 지자체 치어방류 행사에 주로 사용되는 치어는 부화된 지 얼마 안 된 1~3cm가 대부분으로 이를 방류하면 대부분 다른 강계 육식어들의 먹잇감이 되어 생존율이 10%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이를 감안해 준성어급을 방류한 것이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쏘군쏘냥’ 카페지기 서일원씨는 “2년 전부터 치어 방류를 조금씩 해오다 올해부터는 그 규모를 키우게 되었는데, 앞으로 매번 정기출조 모임 때마다 지역별로 돌아가며 이런 행사를 가져 쏘가리 자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한편 같은 날 경남 고성에서는 ‘제3회조무사친선바다낚시대회’가 열렸는데, 산란기 감성돔 릴리즈 행사를 겸했다.

감성돔 산란 시즌을 맞아 낚시는 하되 손맛만 보고 다시 놓아주자는 취지의 대회로 팀마리아나, 팀오니카케 그리고 팀조무사 회원들이 참석해 친선도모는 물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조무사 권종훈 필드스태프 팀장은 “이날 대회로 40cm가 넘는 감성돔을 포함해 총 3마리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는데, 비록 시작은 미미하지만 이런 문화가 바다낚시 전체로 확산되고 또 문화로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한편 이런 개체수 보호 노력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낚시채널 FTV의 ‘푸른바다’(연출 안성민)는 우리나라 갯바위의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된 환경 캠페인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치어방류 적립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출연자가 대상어를 낚을 경우 해당 스폰서 업체들이 마리당 치어방류 기금 10만원을 기부하여 일정액이 모이면 전액 치어방류에 사용하게 된다.

대상어는 감성돔의 경우는 30cm 이상, 참돔은 40cm 이상, 벵에돔은 28cm이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이번 ‘선의의 경쟁’편에서는 기존 ‘착한 낚시꾼’으로 선정된 47호(정성열)와 48호(김재원)가 특별 출연해 자연스럽게 낚시대결을 펼쳤는데, 1부에서 김재원씨가 참돔 53cm를 낚아 치어방류 기금 10만원을 적립했다.

그는 “낚시라는 것이 그 자체의 즐거움도 있지만 동시에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뿌듯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푸른바다’의 안성민 피디는 “프로그램 출연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히 조구업체들의 많은 지원이 이어져 풍족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낚시계, 치어방류 및 산란기 캐치앤릴리즈 통해 자발적 개체수 보호 앞장서

이런 일련의 자발적 치어방류와 산란기 캐치앤릴리즈를 통한 개체수 보호 노력이 낚시계 전체로 확산돼 건전한 낚시문화로 정착되길 바라본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