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V ‘응답하마2002’, '응팔' 이후 낚시인에게 옛 감성 불러일으키며 인기

FTV ‘응답하마2002’, '응팔' 이후 낚시인에게 옛 감성 불러일으키며 인기

2016.02.15.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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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V ‘응답하마2002’, '응팔' 이후 낚시인에게 옛 감성 불러일으키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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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tvN ‘응답하라1988’)이 공전의 히트를 치며 막을 내린 가운데 FTV ‘응답하마2002’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며 낚시인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응팔’ 이후 카세트플레이어나 턴테이블 등 복고 IT 기기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디지털음원들도 ‘응팔’ OST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을 정도로 복고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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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낚시계에서도 복고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했는데, 바로 FTV의 ‘응답하마2002’가 바로 그것이다.

‘응답하마2002’(tvcast.naver.com/ftv0ma2)는 한국낚시채널 FTV 개국 당시 인기 있었던 추억의 프로그램을 짧은 클립형태로 네이버tv캐스트에서 선보이고 있는 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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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붕어낚시월척특급’과 ‘오!브라더스’ 그리고 ‘FTV조황정보센터’ 등이다.

‘붕어낚시월척특급’은 2002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방송되고 있는 케이블 프로그램 중 최장수 타이틀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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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만 해도 생소한 ‘대물낚시’(월척이상 되는 붕어만을 대상으로 하는 낚시기법)라는 장르를 프로그램 소재로 과감하게 도입해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고 결국 3개월짜리 시한부 방송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방송에 소개되었던 저수지는 그 다음날부터 전국의 낚시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여간해서는 포인트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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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초창기 진행자 중 한 명이었던 송귀섭 FTV 제작위원은 “그 당시 방송이 나가는 시간이 되면 해당 장소를 묻는 전화가 빗발쳐 새삼 방송의 위력을 실감했다”며 회상했다.

한편 ‘오!브라더스’는 ‘낚시! 서바이벌’로 신고식을 마친 이정구·이상학 콤비의 데뷔작으로 루어낚시를 자유분방하고 유쾌하게 진행해 젊은 층에게 큰 팬덤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루어낚시 저변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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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더스’는 그 이후에도 시즌 2, 3와 Extra편을 통해 이정구·최진석, 최석민·석상민, 이상학·엄장수 등 다양한 콤비들이 같은 타이틀로 진행해 루어낚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며 루어낚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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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FTV조황정보센터’도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전문 아나운서가 아닌 기자 출신인 권범로 현 이사가 원고도 없이 30분 분량의 전국 조황 소식을 특유의 사투리와 표준어가 섞인 억양으로 거침없이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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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낚새채널은 ‘FTV 명작’이란 타이틀로 예전 인기 프로그램들을 묶여 편성하고 있는데, 방송시간이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낚시계에도 복고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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