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어촌편2’ 유해진, 대형 우럭낚아 찌낚시보다 루어낚시에 소질 입증

최근 ‘삼시세끼-어촌편2’에서 유해진이 루어낚시로 씨알 좋은 우럭을 낚으면서 찌낚시보다 루어낚시에 소질이 있음을 입증했다.

시즌1에서는 주로 통발에 의지해 연명을 해가던 초보낚시인 '참바다' 유해진이 이번 시즌2에 들어서는 일취월장한 낚시실력을 발휘하며 2회에서는 찌낚시로 우럭, 열기, 노래미 등을 보란 듯이 낚아 올렸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3회에서는 유해진이 루어낚시로 자신이 낚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의 큰 우럭을 낚은 것이다.

비록 날이 어두워져 한 마리밖에 낚지 못했지만 저녁 밥상에 올라온 ‘우럭 찜’은 세 식구가 먹고도 남을 정도로 푸짐했다.

바다낚시는 미끼의 종류에 따라 크게 생미끼낚시와 루어낚시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루어보다 단연 생미끼에 대상어의 반응이 빠르고 조과도 좋지만 집어가 된 경우에는 루어낚시가 훨씬 마릿수 낚시에 유리할 때가 많다.

게다가 루어낚시는 어느 정도 씨알 선별력도 가지고 있어, 잔 씨알이나 잡어를 피해 큰 녀석만 골라 낚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날 유해진이 밑밥을 쳐가며 찌낚시를 시도했으나 씨알 작은 우럭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다음날에는 기법을 달리해 루어낚시로 사이즈 좋은 우럭을 낚은 것처럼 말이다.

비단 기법상의 차이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루어가 생미끼보다 사이즈 선별력이 높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생미끼낚시는 크릴이나 새우, 오징어, 고등어, 꽁치 등 생물(生物)을 미끼로 사용하는데, 그 대상어는 거의 바닷물고기 전부라 할 정도로 광범위하다.

이에 반해 루어낚시는 말 그대로 루어(lure,가짜 미끼)를 이용하하는데, 그 종류에는 재질에 따라 털·플라스틱·나무·금속 등으로 다양하고, 또 형태에 따라 스푼, 스피너, 웜, 플러그, 지그 등으로 나뉜다.

어쨌든 루어는 인공 미끼이므로 이를 얼마만큼 살아 있는 미끼처럼 보이게 하느냐가 조과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 루어로 낚을 수 있는 바다 대상어에는 부시리, 방어, 농어, 삼치, 우럭, 볼락, 노래미, 가자미, 넙치, 갈치, 황어 등 다양하다. 그리고 여기에 타이러버를 이용한 참돔, 에기를 이용한 무늬오징어, 에자를 이용한 주꾸미·갑오징어 등도 루어로 낚을 수 있는 어종이다.

최근 우리나라 릴찌낚시의 대표 어종이라 할 수 있는 감성돔은 물론 '삼시세끼-어촌편2‘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돌돔도 심심치 않게 루어에 낚인다고 하니 유해진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김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