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2015.10.08. 오후 4: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AD
지난 9월 14~16일 한국의 배스 앵글러들이 미국 라스베가스 레이크 미드에서 열린 WON BASS U.S. Open에 참가해 낚시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FLW 포레스트우드, B.A.S.S. 배스마스터클래식과 함께 세계 3대 배스 토너먼트로 불리는 WON BASS U.S. Open은 WON (Western Outdoors Network)라는 서부지역 아웃도어 관련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매년 7~9월 중 라스베가스에 인접한 레이크 미드(Lake Mead) 에서 열리는 대회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우승 상금은 5만 달러로 다른 토너먼트(50만 달러)에 비해 적지만 실력은 물론 체력 또한 필요한 열악한 필드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타 대회 챔피언들도 우승하기 위해 많이 참가하는 흡사 ‘다카르랠리(사하라사막을 횡단하는 자동차 경주)를 연상시킨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대회 장소인 미드호는 콜로라도 강에 후버댐을 세워 만든 호수로 수면적이 안동호의 12배인 59,173 헥타르에 이른다. 이곳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라지마우스 배스를 비롯해 스몰마우스 배스, 스프라이프트 배스, 메기 등이 서식한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진행 방식은 보트를 가지고 출전하는 보터(Pro Division)와 보트 없이 출전하는 논보터(AAA Division)가 2인 1조가 되어 매일 5마리 리미트(limit, 최대 계측 마릿수)를 채우게 된다.

매일 보터와 논보터는 추첨을 통해 바뀌게 되고, 3일 후 최종 무게를 각각 보터와 논보터끼리 비교해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반면 FLW와 B.A.S.S. 주최 경기는 같은 배에 탔지만 전혀 별개 선수로 인정되어, 보터는 보터가 잡은 배스 총무게 (하루 5마리), 논보터는 논보터가 잡은 배스 총무게 (하루 5마리)를 각각 계산해서, 보터는 보터 끼리 순위를 정하고, 논보터도 논보터 끼리 순위를 정하게 된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이번 한국에서는 총 5명이 참가를 했는데, 미국 토너먼트에 경험이 많은 양영곤 프로(칸베이츠 대표)는 보터로, 최재영 프로(제이에스컴퍼니 소속)와 박광순 프로는 논보터로 참가했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그 결과 보터(Pro Division) 부문에 출전한 양영곤(영문명 브래드리 양) 프로는 18.48lb(8,382g)으로 전체 168명 중 71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 부문 우승은 29.40lb(13,335g)을 낚은 애리조나 출신의 로이 혹에 돌아갔고, 상금 5만 달러와 대회 협찬사인 Nitro사 보트와 Mercury사 엔진(35,940 달러 상당)을 부상으로 함께 받았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한편 논보터(AAA Division) 부문에 참가한 최재영 프로는 19.25lb(8,731g)으로 전체 168명 중 61위, 박광순 프로 13.42lb(6,087g)으로 126위를 차지했다.

1위는 29.75lb(13,494g)를 낚은 애리조나 출신의 타일러 렘프에게 돌아갔고, 상금 1만 달러가 주어졌다.

한국 배스 앵글러, 'WON BASS U.S. Open' 출전해 선전

자세한 내용은 10월 9일 밤 11시 한국낚시채널 FTV ‘스포츠피싱 디코드’(연출 유상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김승수)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