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서해 주꾸미 낚시, 손맛·입맛을 한 번에

가을철 서해 주꾸미 낚시, 손맛·입맛을 한 번에

2015.09.09.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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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서해 주꾸미 낚시, 손맛·입맛을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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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서해에서는 주꾸미 낚시가 한창이다. 물론 남해에서도 주꾸미낚시가 성행하고 있지만 특히 서해안에서 주꾸미가 많이 낚이고 지리적 접근성도 좋아 수도권 낚시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서 40분 정도 이동해 낚시를 시작했다. 채비는 주꾸미, 갑오징어 전용 연질 낚싯대, 원줄 합사 1호, 목줄 나일론 2호, 10m 전후의 수심으로 15호 봉돌을 사용했다.

맛있는 주꾸미는 여성과 어린이도 쉽게 낚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낚시다. 주꾸미 전용 에기를 달아 먼저 캐스팅을 한 다음 에기를 가라앉힌 후 낚싯줄을 팽팽히 해 바닥을 더듬어 간다. 이렇게 낚시를 하다 보면 입질은 낚싯대가 가볍게 휘어지거나 손에 묵직한 느낌이 전해진다. 이럴 때 가볍게 챔질을 해 릴을 감아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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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그날 조황의 기복은 있지만 보통 개인당 100마리 정도는 무난하고 많게는 300마리도 넘게 주꾸미를 낚는다고 한다. 주꾸미 낚시는 마릿수로 낚는 재미도 있지만 현장에서 바로 맛보는 입맛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낚은 주꾸미를 배 위에서 데쳐 바로 먹고 그 데친 물에 라면을 끓여먹으면 그 맛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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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주꾸미 어획량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걱정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먹을 만큼만 낚아가는 미덕을 보여주자. 또한 어린 주꾸미는 놓아주는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겠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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