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촬영의 묘미 잘 살린 FTV ‘차우’ 낚시인·약초꾼 사이 인기

드론 촬영의 묘미 잘 살린 FTV ‘차우’ 낚시인·약초꾼 사이 인기

2015.09.07.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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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촬영의 묘미 잘 살린 FTV ‘차우’ 낚시인·약초꾼 사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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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격 리얼 야생 탐사낚시’를 표방한 ‘차우(差遇)’(연출 최수훈 작가 제진스 출연 배성규)가 낚시인과 약초꾼들 사이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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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인 배성규 프로가 미답지(未踏池)의 토종 물고기와 산야초(山野草)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리얼하게 다뤄 시청자로 하여금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하게 만드는데, 그 중심에 바로 항공 촬영이 있다.

항공 촬영하면 헬리캠(헬리곱터+카메라 합성어)으로 뉴스나 특집 다큐멘터리에서나 간간이 볼 수 있었던 특수 촬영에 속하지만 이제는 일반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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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다양한 스펙의 저렴한 기종이 대폭 출시되면서 영상을 전공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영상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까지 드론을 이용해 항공 촬영을 하고 있다.

헬리캠이 헬리콥터를 이용한 고가의 전문 촬영장비라면 드론은 촬영과 더불어 감시·정찰·무기 공격 등 군사용으로 먼저 활용되기 시작하다 무선 송수신 장치의 발전과 함께 드론의 크기가 작아지고 형태가 헬리캠과 비슷해지며 항공 촬영용으로 일반인들에게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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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드론 촬영이 보편화되면서 예전보다 그 희소성이 떨어지고, 신선함이 반감될 수 있으나, 한국낚시채널 FTV ‘차우’에서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절묘하게 항공 영상이 어우러지면서 그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사실 ‘차우’의 촬영지는 오지 중 오지로, 대부분 산 속 깊이 숨겨진 아담한 소류지를 향해 출연자 배성규는 거칠고 험한 길을 4륜구동 자동차로, 이마저 허락되지 않는 길은 낚시가방 하나 달랑 둘러메고 터벅터벅 걸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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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출연자를 팔로우하는 핸드헬드 카메라와 항공에서 드론 촬영은 마치 시청자로 하여금 때로는 1인칭 시점으로, 때로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출연자를 바라보게 만든다.

이런 익숙함과 낯설음을 적절하게 교차 편집하여 보여줌으로써 마치 한편의 인생을 보는 듯한 엄숙함과 깨달음을 보는 이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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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절대 결과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지 않으며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물음 속에서 해답을 찾아는 가는 ‘차우’.

‘차우’가 여타 낚시 전문프로그램 속에서도 매주 시청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낚시에 대한 정보나 기술보다는 때로는 묘한 감정적 울림의 가치를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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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야생 탐사낚시 ‘차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로 이번주는 ‘11칸 극한의 야생편’이 방송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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