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의 증상은?…"치료 핵심은 면역 체계 정상화"

갑상선 질환의 증상은?…"치료 핵심은 면역 체계 정상화"

2018.07.04.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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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의 증상은?…"치료 핵심은 면역 체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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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경희생한의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달 30일 ‘갑상선 질환의 한약 치료는?’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지만 경희생한의원 원장이 출연해 갑상선 질환에 관해 설명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곤이 가시지 않을 때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들이 있다. 그중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샘 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샘 저하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거나 결핍되면 나타나게 된다.

김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샘 항진증)은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샘 저하증)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은 아니며 만성피로에 시달릴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몸에서 열이 나서 더위를 탄다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장이 많이 뛴다거나 눈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추위를 잘 참지 못한다거나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든지,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 원장은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에게서 3~4배, 많게는 6배까지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도 있다”며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산후 갑상선염 등으로 인해 호르몬 생산이 줄어들면서 나타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갑상선 질환은 자가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면역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증상을 없애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최근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게 한약을 단독 투여해 치료한 임상 사례 논문을 SCI 국제 저널에 싣게 됐다”며 “환자마다 상태와 체질을 고려해 맞춤 한약을 처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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