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치료, 조기 진단이 관건”

“대장암 치료, 조기 진단이 관건”

2018.04.25.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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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치료, 조기 진단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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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세브란스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1일 ‘조기 진단이 중요한 대장암, 기억할 점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출연해 ‘대장암’에 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빈혈이 나타나기도 하고 변비, 설사가 반복되거나 변에 점액이나 혈액이 묻어나오기도 한다”며 “치질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려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무관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대장암의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잘못된 음주 습관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고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게 좋다. 육류나 동물성 지방섭취는 줄이고 콩이나 두부, 양배추, 해조류 등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위 내시경에 비해 대장내시경 방법이 번거로워 검진율이 낮은 점도 발병률을 높인다.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어렵고 결과도 나빠진다.

김 교수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장 내시경 검사”라며 “일반적으로 50살 때부터 5년마다 검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성 대장암이 의심될 경우 30대부터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또 “치료는 암이 발생한 대장 부위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복강경 대장 절제술을 주로 시행하는데 복벽에 구멍을 4~5개 정도 내서 카메라와 기구를 넣어 대장을 잘라낸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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