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를 하루만에?”… ‘즉시 임플란트’, 주의할 점은?

“임플란트를 하루만에?”… ‘즉시 임플란트’, 주의할 점은?

2018.03.10.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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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하루만에?”… ‘즉시 임플란트’,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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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원주성지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10일) ‘당일 시술이 가능한,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현철 원주성지병원 치과센터 원장이 출연해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에 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보통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 발치 후 잇몸이 아물기까지 3~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임플란트를 심고, 식립 후 보철 과정까지 또 3~6개월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는 이를 뽑고 나서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치료 방법으로, 별도의 회복 기간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치료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시술 과정을 살펴보면 3차원 모의시술이 먼저 이루어진다. 3차원 CT로 환자의 뼈 상태를 분석하고 3D스캐너를 통해 구강 상태를 컴퓨터로 재구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임플란트를 심을 최적의 위치를 찾고 보조기구까지 디자인해서 제작할 수 있다.

김 원장은 “3차원 모의수술을 미리 시행하기 때문에 잇몸을 최소한으로 절개해 임플란트를 정확하게 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긴 치료 기간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바쁜 중장년층이나 영양 공급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노인들에게 권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즉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 원장은 “잇몸에 급성 염증이 넓게 퍼져 있거나 오랫동안 지속된 만성 염증이 치조골을 손실시킨 경우에는 잇몸이 아문 후에 임플란트를 심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즉시 임플란트 시술 전에는 염증이 생긴 원인이나 발치 부위를 꼼꼼하게 살펴서 잇몸이 아물 수 있는 모양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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