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도 조심해야 할 자궁근종”…증상과 치료법은?

“20~30대도 조심해야 할 자궁근종”…증상과 치료법은?

2018.01.09.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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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도 조심해야 할 자궁근종”…증상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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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창원제일종합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6일 ‘소중한 몸 건강하게,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법과 주의사항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김상훈 창원제일종합병원장이 출연해 자궁근종에 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자궁근종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요즘 초경 시기는 빨라지고 출산 시기는 갈수록 늦어지면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 또한 늘어나 20,30대 여성들의 자궁근종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생리통이나 생리량 과다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자궁근종을 방치하면 난임은 물론 자궁적출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며 “정기검진을 통해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자궁근종 치료법으로는 자궁 적출술, 자궁근종색전술, 자궁경 수술, 복강경 수술과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 등이 있다.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김 원장은 “괴사한 부분은 서서히 체내에 흡수되고, 상처나 출혈이 없어 자궁 기능을 보호하려는 가임기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65~100도의 높은 열로 치료하는 만큼 아주 소수지만 2도 이하의 피부 화상이나 장 손상 등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안전하게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평소 인스턴트 음식 섭취와 음주·흡연을 줄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자궁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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