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쇄성 폐질환, 금연이 중요”

“만성 폐쇄성 폐질환, 금연이 중요”

2017.10.25.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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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 금연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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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1일 '호흡곤란을 느낀다면 의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출연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주로 담배 등 나쁜 공기가 폐에 들어와서 폐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폐 기능이 상당히 손실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잦은 기침을 하거나 이전보다 호흡곤란이 심해졌을 때, 특히 40세 이상 흡연자는 정기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호흡이 어려워지면서 저산소증으로 부정맥이나 심부전, 폐동맥고혈압 심혈관계 합병증이나 우울증, 수면장애, 골다공증, 전신쇠약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비약물적 요법으로는 금연, 약물요법으로는 좁아진 기관지를 넓혀주는 기관지확장제, 만성염증을 감소시키는 항염증제, 가래 배출을 돕는 거담제 등을 처방한다.

이 교수는 “약물적인 치료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흡입제인데, 약이 바로 기도로 들어가면 먹는 약보다 훨씬 적은 부작용으로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약물이 듣지 않는 극심한 호흡곤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증 환자들에게는 내시경을 통해 특수 밸브를 삽입해 폐 용적을 줄여주는 수술을 한다”고 말했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담배 때문에 생기고 담배가 병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 된다. 특히 미세먼지에 폐가 노출될 경우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발병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때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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