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관건”

“척추측만증,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관건”

2017.10.18.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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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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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4일 '상태에 따른 치료법 선택이 중요한 척추 측만증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출연해 척추측만증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가장 자주 접하는 측만증은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측만증’이고 열살 전후에 부모에 의해서, 학교의 신체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태어날 때 척추병에 기형이 있어 생기는 ‘선천성 측만증’, 신경이나 근육 질환에 의하여 생기는 ‘신경근육성 측만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굽어있는 것으로, X-ray 검사를 통해 척추가 옆으로 10도 이상 휘어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 진단을 내린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으로 구부렸을 때 등이 휘었거나 견갑골, 갈비뼈 등이 한쪽만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거울을 봤을 때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양쪽 가슴의 크기가 다를 때도 척추측만증일 가능성이 있다.

이 교수는 “일반적으로 척추가 휜 정도가 20도 미만인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상태를 관찰하고, 보조기 치료는 휜 정도가 25도 이상인 경우, 성장기 환자에게만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수술 치료의 경우 나사못을 삽입해 척추를 교정하고 뼈 이식을 통해 교정을 유지하는 유합술을 같이 해주는 방식인데 척추가 최소 40도 이상 휘어진 경우에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무엇보다도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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