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질환 치료법 ‘하이푸 시술’, 주의할 점은?

자궁 질환 치료법 ‘하이푸 시술’, 주의할 점은?

2017.09.07.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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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질환 치료법 ‘하이푸 시술’,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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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앙즈로여성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일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자궁질환, 하이푸 시술 알아보기’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박덕련 앙즈로여성병원장이 출연해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장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표적인 증세로는 월경 과다, 골반 통증, 월경통, 빈뇨 등이 있다”며 “늦게 발견하거나 방치할 경우 난임이나 유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기존에는 자궁을 적출하는 자궁절제술 등의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갈수록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자궁 보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비교적 부담이 덜한 하이푸 시술을 권하는 경우가 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푸 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병변 부위에 집속시켜 자궁근종, 자궁선근종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박 원장은 “절개나 마취 없이 치료가 가능해 시술 시간이 1시간 내외이며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중인 경우, 근종의 크기가 1cm 이하로 너무 작은 경우 하이푸 시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나이, 임신 계획, 폐경 여부 등을 고려한 치료법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하이푸 시술로 결정한 경우 해당 전문의가 하이푸 시술 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꼼꼼히 살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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