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가족력 있다면 꾸준한 관리로 예방”

“뇌동맥류, 가족력 있다면 꾸준한 관리로 예방”

2017.06.19.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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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가족력 있다면 꾸준한 관리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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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분당서울대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17일) ‘부풀어 오른 뇌 속 혈관, 뇌동맥류 치료법과 예방법은?’ 편을 방송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출연해 뇌동맥류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방재승 교수는 “뇌동맥류는 혈관 벽이 부풀어서 생기는 병으로, 혈관 벽이 부풀어오르는 가장 큰 요인은 동맥경화로 알려져 있고, 유전 때문에 생기는 뇌동맥류도 있다”고 말했다.

치료법으로는 ‘코일색전술’, ‘개두술’ 등이 있다. ‘코일색전술’은 두개골을 열지 않고 미세 기구를 혈관 안으로 넣어 뇌동맥류 속에 백금 코일을 채워 넣는 방법이다. ‘개두술’은 두개골을 열어 티타늄 클립으로 부푼 혈관을 묶어주는 치료법이다.

방 교수는 “거대 뇌동맥류는 주변 신경을 압박해 뇌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혈관 이식술, 코일색전술을 병행하는 등 복합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뇌동맥류는 직경 25mm 이상의 거대 뇌동맥류가 아니면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방 교수는 “만 40세 이상의 경우 적어도 3~5년마다 뇌혈관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뇌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술이나 담배,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6가지를 잘 관리해주면 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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