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 문제 있다면 ‘보청기’로 개선!

‘난청’,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 문제 있다면 ‘보청기’로 개선!

2017.04.03. 오후 3: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난청’,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 문제 있다면 ‘보청기’로 개선!
AD
YTN PLUS와 조은소리보청기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일 ‘올바른 보청기 사용을 통한 난청 치료법’ 편을 방송했다.

TV나 라디오 볼륨을 키워서 듣는 경우, 말소리를 자주 되묻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증이 지속되는 경우 ‘난청’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정학 청각학 박사(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는 “보통 크기의 말소리를 인지할 수 없는 상태를 ‘난청’으로 본다”며 “달팽이관, 청신경 등에 문제가 생기면 청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눌 수 있다. ‘전음성 난청’은 외이(外耳) 또는 중이(中耳)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의학적 치료를 통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 청신경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데, 보청기와 듣기 능력을 높이는 청능 훈련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

이 박사는 “보청기는 안경처럼 양쪽 귀에 모두 껴서 균형을 맞춰줘야 하고, 보청기를 끼기 전에 ‘청능사(audiologist)’의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영·유아기 난청의 경우 치료가 늦어지면 발달·인지장애나 행동장애, 학습장애 등이 나타나고, 노인들은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 질환까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또 “가능한 한 시끄러운 환경을 피하고, 술과 담배는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청력 변화를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