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 문제 일으키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어떻게?

배뇨 문제 일으키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어떻게?

2017.03.22.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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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 문제 일으키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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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나은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8일 ‘전립선 결찰술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하기’ 편을 방송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배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빠르면 50살, 일반적으론 60살 전후가 되면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변재상 나은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는 “원인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전립선이 조금씩 자라기 때문”이라며 “방치하면 방광은 물론 신장에도 이상이 생겨 ‘만성 신부전’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증상으로는 밤에 소변이 마려워서 잠을 3번 이상 깨는 야뇨증, 평소에도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등이 있다. 또한 소변을 볼 때 줄기가 약해지며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변 전문의는 치료법으로 “약물이나 수술은 물론 커진 전립선을 묶어서 좁아진 요도를 확장 시키는 ‘전립선 결찰술’을 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변 전문의는 “유로리프트로 불리는 결찰술은 클립같이 생긴 기구를 내시경을 통해 넣고, 양쪽에 커진 전립선 조직을 집어서 가운데 통로를 열어주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유로리프트 결찰술은 비침습적 치료로 약 15분 정도면 수술을 마칠 수 있고 이후 일상생활을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변 전문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보건복지부에 신의료 기술로 등재된 치료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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