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질환 예방, 스케일링과 주기적인 검진 받아야

치주질환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성물질 때문에 잇몸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한 번 걸리면 회복이 어렵고 심할 경우 이를 빼야 하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지현 언제나 이든치과 원장은 "입 안에는 수백여 가지의 세균이 있다“면서 ”양치질을 꼼꼼히 하더라도 이미 치아 표면에 굳어진 치석이나 잇몸 사이의 세균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세균은 충치와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며 당뇨나 심장질환, 조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평소 관리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양치질과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해 스스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치아 상태에 큰 이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치과에서 검사 받는 것이 좋다.

치주 질환을 치료하려면 상태에 따라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스케일링’, 치석을 제거해주는 ‘치주치료’, 잇몸을 절개하는 ‘치주수술’ 등이 필요하다.

스케일링 후에 쌓여있던 치석이 제거되고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잇몸의 뿌리 부분이 드러나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원장은 “신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에 자극을 받게 되면 시린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치석이 생긴 경우 잇몸 대신 치석이 치아를 어느 정도 받치고 있는데, 치석이 제거되면 치아를 지지하던 힘이 사라지면서 치아가 흔들릴 수 있다.

이 원장은 “잇몸이 제 기능을 되찾으면 이러한 증상은 줄어들지만 심한 경우 치아가 계속 흔들리고, 심각한 치주질환으로 이어져 이를 뽑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 잇몸치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