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담뱃갑 경고그림’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담뱃갑 경고그림’

2017.01.23.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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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담뱃갑 경고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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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21일 ‘담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담뱃갑 경고그림’ 편을 방송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생산되거나 수입되는 담배갑 앞뒤로 상단 30% 이상의 면적에 경고 그림을 넣는 것을 의무화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과장은 “2002년 관련 법안이 처음 발의된 이후 13년 만인 2015년 6월에 도입이 확정됐고, 지난달 23일 이후부터 담배 제조사나 수입사들은 포장지에 의무적으로 경고그림을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뱃갑 경고그림’은 담배의 포장지에 흡연이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질병을 시각화한 그림을 붙여 흡연율을 낮추려는 정책으로, 민간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총 10가지의 그림을 선정했다.

권 과장은 “캐나다에서 처음 시행했던 정책으로 현재 유럽연합 28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2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비가격 금연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경고그림이 흡연자들의 금연뿐만 아니라 비흡연자가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밖에도 무료로 금연상담과 금연 보조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연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다. 1544-9030번으로 전화하면 무료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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