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자각하기 어려운 자궁근종, 정기적인 검사 필요

증상 자각하기 어려운 자궁근종, 정기적인 검사 필요

2017.01.11.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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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자각하기 어려운 자궁근종, 정기적인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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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단원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7일 ‘여성의 흔한 질환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로 자궁 건강 지키기’ 편을 방송했다.

장시영 단원병원 하이푸센터장은 “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라며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자궁 근육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거나 유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센터장은 “갑자기 생리량이 늘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30살 이상의 여성은 해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자궁근종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할 수 있지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을 때에는 MRI 등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장 센터장은 “치료법으로는 자궁을 없애는 ‘자궁 적출술’이나 복강경, 하이푸 등의 보존적인 방법이 있다”면서 “자궁을 제거할 경우 우울증 등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어 되도록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을 추천 한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로 종양만 태우는 방법으로 절개 흉터와 출혈이 없고 회복 기간도 짧다”며 “재발률이 거의 없다고 하지만 자궁근종은 다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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