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신 해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해 뿌리 뽑아야

스포츠 정신 해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해 뿌리 뽑아야

2017.01.04.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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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정신 해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해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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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주)케이토토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달 31일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사회악, 불법 스포츠 도박’ 편을 방송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초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중독성이 강하며 규제나 베팅 상한액을 두지 않기 때문에 일확천금을 노리다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박해성 (주)케이토토 사업지원부장은 “불법 스포츠 도박은 단순 이용자라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며 "초범이나 액수가 적더라도 즉결 심판에 넘겨지며 3회 이상 적발되면 구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불법인 만큼 사기를 당해도 보상받을 방법이 없고, 개인 정보 유출 등 2차적인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발매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는 국내 체육 발전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때문에 베팅 액수에 제한을 두고 만 20살 이상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부장은 “스포츠토토 역시 건전한 여가 생활로서 즐겨야 한다”며 “자가진단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과도하게 게임에 빠져든 건 아닌지 주기적으로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스포츠토토 홈페이지에서는 ‘게임몰입방지 자가진단테스트’, 스포츠토토 공식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는 ‘셀프진단평가’를 통해 자신이 게임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부장은 “사회적으로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발견하면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1899-1119)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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