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이 중요한 청소년 도박 중독, 치료는 어떻게?

예방이 중요한 청소년 도박 중독, 치료는 어떻게?

2016.12.12.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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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이 중요한 청소년 도박 중독, 치료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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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주)케이토토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11일 ‘늘어나는 청소년 도박 중독! 해결법은?’ 편을 방송했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청소년 도박 중독도 시급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 도박 중독 현상은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1.1%와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의 9.2%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슬행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남부센터 주임은 “게임 규칙이 쉽고 베팅액에 제한이 없다는 특징 때문에 중독성이 강하며 예전에 비해 온라인이나 SNS를 통해 불법 도박에 접근하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 주임은 “도박중독에 걸리면 집착이나 거짓말, 금단증상과 같은 심리적 변화는 물론, 주변과의 인간관계가 나빠지는 등 여러 가지 장애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주임은 “특히 청소년기에 도박에 빠지면 금전 가치가 왜곡되고 노동이 소중한 것이라는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돼 경제관념이 흐트러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주임은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해 학교와 학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다양한 치유프로그램과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1336번으로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도박 중독 관련 상담이 24시간 가능하다.

이 주임은 또, “청소년 도박 중독현상을 막으려면 건전한 여가 생활을 스스로 즐기려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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