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어떻게 치료할까?

도박 중독, 어떻게 치료할까?

2016.12.05.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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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 어떻게 치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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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주)케이토토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지난 3일 ‘전문 상담을 통해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기!’ 편을 방송했다.

과거에도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이 도박 관련 사건에 연루된 일이 보도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전영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기심에서 도박을 시작하지만 우연히 큰돈을 따거나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더 큰 돈을 빌리면서 도박에 빠져들게 된다”고 말했다.

전 부장은 “점차 도박 횟수나 베팅 액수가 늘면서 결국 높은 이자를 무릅쓰고 돈을 빌리면서 도박을 하게 된다”면서 “돈을 갚을 수 없는 상태까지 가게 됐을 때 사람들은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도박 중독에 빠지면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가거나 심한 경우엔 자살에 이를 수 있다고 전 부장은 경고했다.

전 부장은 또 “도박에서 진 빚을 주위에서 갚아주는 경우, 일시적으로 압박감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순 있지만 스스로 중독자임을 인정하고 치료를 받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도박중독자가 쉽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전화 상담을 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 부장은 “치료를 받은 후에도 재발하지 않도록 평소 즐기던 취미나 모임 등을 찾아 건전하게 생활하려는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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