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절뚝거리면? ‘슬개골 탈구’ 의심해야

강아지가 절뚝거리면? ‘슬개골 탈구’ 의심해야

2016.08.20.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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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절뚝거리면? ‘슬개골 탈구’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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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아이유동물메디컬센터가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20일)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편을 방송했다.

김 씨는 최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한 쪽 다리로 부자연스럽게 걷는 반려견의 모습을 발견했다. 동물병원을 찾은 김 씨는 얼마 전 계단에서 미끄러졌던 반려견의 슬개골이 탈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아지의 뒷다리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무릎에 위치한 작은 뼈가 빠진 상태를 ‘슬개골 탈구’로 부르며, 통증은 물론 오래되면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킨다.

박성수 아이유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반려견이 뒷다리 중에 한 다리만 써서 걷거나 두 다리를 함께 사용해 뛴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야 한다”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십자인대나 외측인대 등이 손상돼 걷지 못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또 “선천적인 슬개골 탈구는 슬개골 근처 인대와 근육이 틀어져서 생기는데 성장판이 닫힐 무렵에 증상이 더 명확해 진다”며 “후천적으로는 반려견이 미끄러지거나 다치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탈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잘못된 행동 습관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며 “의자나 침대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을 못하게 하고 발바닥의 털을 밀어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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