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프고 팔 저림까지… ‘후종인대 골화증’ 의심해야

목 아프고 팔 저림까지… ‘후종인대 골화증’ 의심해야

2016.08.17.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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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아프고 팔 저림까지… ‘후종인대 골화증’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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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과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목디스크, 후종인대 골화증 등 목 관련 질환을 앓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비교적 낯선 병인 ‘후종인대 골화증’은 목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드물지만 이 두 가지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도 있다.

금한중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후종인대 골화증은 목 척추 뒷부분의 인대인 후종인대가 변형돼 척수 신경을 압박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라며 “손과 팔이 저리고 몸의 감각이 떨어져 걷는 데 지장이 있거나 심할 경우 사지마비 등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금 전문의는 “후종인대 골화증은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인들에게 주로 생기며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이나 강직성 척추염, 비만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 전문의는 또 “척추 신경과 근육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에 따른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며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증상이 심하면 X-ray, CT, MRI 검사 등 정밀 진단을 통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누워서 책을 보거나 TV를 보는 행동은 피하고 스마트 폰 등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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