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와 헷갈리는 ‘후종인대 골화증’

목 디스크와 헷갈리는 ‘후종인대 골화증’

2016.08.13.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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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와 헷갈리는 ‘후종인대 골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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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와 우리들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는 오늘(13일) ‘정확한 진단과 발 빠른 치료가 중요한 후종인대 골화증’ 편을 방송했다.

후종인대 골화증이란, 척추 뒷면에 위치한 인대인 후종인대가 마치 뼈처럼 딱딱해진다거나 두꺼워지거나 울퉁불퉁해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금한중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동양인들에게서 나타나며 외상이나 강직성 척추염, 비만, 당뇨와도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금 전문의는 “목 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주로 목과 팔 등 상체에 통증이 나타나는 목 디스크와 달리 후종인대 골화증은 팔과 다리 등 전신에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X-ray, CT, MRI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단순 통증만 나타나는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똑바로 걷지 못하게 되는 등 증상이 심해진 경우에는 척수 신경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두꺼워진 후종인대를 잘라내는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금 전문의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만큼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금 전문의는 또 “후종인대 골화증 역시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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