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초기에 바로 잡아야

허리디스크, 초기에 바로 잡아야

2016.07.11.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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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초기에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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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는 척추뼈 사이를 이어주는 원형의 연골 구조물로, 추간판이라고도 한다. 그중 허리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 허리디스크다.

이우창 선수촌병원 원장은 “낙상사고 등 강한 외부 충격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평소 잘못된 습관 역시 영향을 미친다”며 “구부정하거나 비스듬히 앉아 있는 자세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근력이 약한 노인층에서도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가 당기거나 저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

이 원장은 “단순 근육통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찜질이나 마사지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신경 압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경우 바로 수술을 해야 되는 것은 아니며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고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수술 치료는 디스크가 파열돼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고 극심한 통증과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한해 시행한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 예방은 평소 생활 습관이 크게 좌우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는 정도에서 규칙적으로 걸어야 허리 근육과 척추 관절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수영은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 근육통 없이 척추 관절을 이완시키고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사진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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