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 제대로 알고 조기에 예방하자”

“자궁선근증, 제대로 알고 조기에 예방하자”

2016.06.09.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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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증, 제대로 알고 조기에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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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들은 자궁 질환 증상이 생겨도 산부인과 방문 상담을 꺼리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여성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자궁선근증에 대해 알아본다.

자궁선근증이란 비정상적으로 커진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조필제 청담산부인과 원장은 “자궁질환은 보통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자궁선근증은 병변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MRI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자궁선근증이 자궁내막에 생기면 수정이나 임신이 유지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쳐 난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가임기 여성들은 자궁선근증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자궁선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궁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찬 음식을 피하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반대로 꽉 조이는 옷은 골반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삼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자궁선근증에 대한 치료는 약물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약물로 치료하기 어려울 경우 외과적으로 자궁을 제거하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하며,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한 하이푸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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