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2016.05.23.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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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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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성 김 씨는 최근 피부 트러블로 병원을 찾았다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못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방지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이에 맞춰 사용해왔다.

김 씨는 의사로부터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사람이 쓰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시된 ‘PA’와 ‘SPF’는 자외선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PA’는 ‘+’표시로 차단 강도를 나타내는데 +의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고, ‘SPF’는 숫자가 클수록 차단이 잘된다.

김민준 청담골드메디컬 원장은 “그러나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함유 성분이 많아져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자신의 피부타입이나 피부 질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지수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김 원장은 “실내에서 생활할 때는 SPF 10내외, PA+ 제품이 피부에 부담이 적다”며 “야외 활동을 많이 할 경우 SPF 30 이상, PA+++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야외활동을 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하루 중 태양 광선이 가장 강렬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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