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복통, 설사, 혈변 증상까지 있으면 '궤양성 대장염' 의심해야

잦은 복통, 설사, 혈변 증상까지 있으면 '궤양성 대장염' 의심해야

2016.04.02.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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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복통, 설사, 혈변 증상까지 있으면 '궤양성 대장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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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자주 복통이 일어나고 설사가 잦아 고생했다. 얼마 전에는 혈변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A씨는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궤양성 대장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직장에서 시작돼 대장 쪽으로 퍼지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본래 서구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식습관이 바뀌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궤양성 대장염은 혈변이 대표적인 증상의 하나로 설사나 복통도 흔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영호 전문의는 상태가 악화되면 장에 구멍이 생기거나 대장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문의는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는 항염증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이용한 치료가 일반적"이라고 말하고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가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문의는 또, 평소 장 건강을 유지하려면 과도한 지방 섭취와 육류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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