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초음파 시술로 개선”

“자궁근종, 초음파 시술로 개선”

2016.03.03.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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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초음파 시술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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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에 생긴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절반 가까이에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자궁근종 환자 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지난 2010년 26만여 명에서 2014년 29만여 명으로 5년간 14퍼센트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숙 원장(이경숙 산부인과)은 “자궁근종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난임이나 임신 도중 유산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자궁근종은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가 필요하며, 발견 즉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배를 가르거나 복강경을 이용한 치료법인 자궁적출술과 자궁근종절제술 등 수술 치료가 있다.

최근에는 혈관색전술, 자궁근종용해술과 하이푸 시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근종에 집중시켜 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칼이나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전신 마취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한다.

이 원장은 “하이푸 치료는 수술 치료에 비해 부담이 적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편”이라며 “시술 부위를 최소화하여 자궁 내막을 보호하면서 크기가 큰 자궁근종까지 해결할 수 있어 특히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하이푸 시술 여부는 자궁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시술 전에 철저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부작용 예방에 좋다”고 강조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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