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어떻게 개선할까?”

“요실금, 어떻게 개선할까?”

2016.02.27.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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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어떻게 개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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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A씨(54)는 최근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는 것이다. A씨는 불편함은 물론 수치심까지 느꼈다고 호소한다.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지만 남성과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은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경숙 원장(이경숙 산부인과)은 “여성의 경우, 분만으로 인한 골반 근육 약화와 골반 이완으로 인해 방광과 요도의 탄력을 잃는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난산을 할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노화나 약물 복용, 뇌신경질환 등이 요실금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요실금은 종류와 치료법도 다양하다. 기침, 재채기나 운동으로 복압이 상승할 때 일어나는 ‘복압성 요실금’과 소변을 참지 못해 새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으며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복합성 요실금’도 볼 수 있다.

치료법은 정해진 시간에 배뇨하도록 훈련하는 방광행동치료와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한 골반근육강화훈련을 비롯한 비수술적인 요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특수한 테이프를 요도에 걸어줌으로써 요도를 지지하는 TOT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HMT(골반근육강화훈련) 치료는 바이오피드백과 전기자극을 통해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법으로 복압성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케켈 운동이라는 골반근육운동을 주 3~4회씩 3개월~6개월 동안 꾸준히 시행할 경우 개선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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