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건강과 올바른 관리법은?”

“척추 건강과 올바른 관리법은?”

2016.01.18. 오후 3: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척추 건강과 올바른 관리법은?”
AD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 여성 김 씨(35)는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더 편해 안 좋은 자세로 계속 일을 하다 보니, 허리가 아파 일상생활이 힘들어졌다. 병원을 찾은 김 씨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를 받쳐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 속 알맹이가 터지거나 뒤 쪽으로 밀려나와 엉덩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킨다.

김 씨처럼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많이 쓰는 현대인들이 구부정한 자세로 일하면서 허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운동 부족으로 활동량이 적어지고 근육량이 줄면서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김진만 든든한 병원(경기도 고양시) 원장은 “서 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이 척추에 무리가 많이 간다”면서 “앉을 때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댄 상태에서 끝까지 엉덩이를 밀착시키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컴퓨터 모니터 높이는 15도 정도 위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다”며 “장시간 앉아서 일 할 때는 가끔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척추가 안 좋거나 척추질환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빠르게 걷기나 수영 등 물에서 하는 운동, 요가 동작 중 '고양이자세' 등이 요통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영에서는 자유형과 배영이 허리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걸을 때는 평소보다 약 1.5배 빠른 걸음으로 하루 4~5km 씩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요통 환자들이 울퉁불퉁한 도로를 걸으면 골반과 척추에 충격이 가해지므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걷기나 등산을 하고 난 다음 허리 통증이 악화됐다면 골반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