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기 늦어질수록 난임 부부 늘어난다

결혼 시기 늦어질수록 난임 부부 늘어난다

2015.12.05.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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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기 늦어질수록 난임 부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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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추세에 따라 난임을 호소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의학적으로 난임은 1년 동안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는데도 임신하지 못한 경우를 일컫는다.

최동석 최상산부인과(서울 역삼동) 원장은 난임의 경우 남성의 정자에 문제가 있거나 여성에게 난임 요인이 있는 경우, 혹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임신부터 착상까지 다양한 단계에 걸쳐 원인이 나타날 수 있어 섬세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난관을 막거나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근종이 난임의 원인일 경우에는 근종을 제거함으로써 난임을 극복할 수 있다. 자궁근종 제거 방법으로는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 외에도 비수술적 치료법인 자궁동맥색전술이나 하이푸 시술 등이 있다.

최동석 원장은 난임을 피하려면 결혼을 일찍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늦어진 경우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난임은 오래 방치할수록 치료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지나친 스트레스와 환경 호르몬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식품 섭취와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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