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충치 치료법’ 따로 있다

‘내게 맞는 충치 치료법’ 따로 있다

2015.10.29.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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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이가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린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염증까지 생겨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전문의들은 치아를 뽑아야 할 정도의 심한 충치가 아니라면 통증이 시작되는 초기에 치과에 가서 검진을 받고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시흥 사과나무치과 최종열 대표원장은 “충치 치료에는 크게 실란트, 아말감, 레진, 인레이 등이 있다”면서 증상 등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어린이의 경우 영구치가 나온 직후에는 표면이 매우 거칠어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한 후 치과 코팅재료로 메워주는 ‘실란트’치료를 많이 선택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충치 예방 효과는 좋지만 실란트 치료를 한 부위가 떨어지면 충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아말감’ 치료는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가장 치료비가 저렴하지만 뜨겁거나 찬 음식을 아말감의 수은 영향으로 변색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충치가 눈에 띄는 위치에 있을 경우 외관 때문에 치아색과 비슷한 레진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며 플라스틱 재질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강도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전했다.

어금니와 같이 깊은 부의의 충치에는 부위를 본떠 만든 ‘인레이’치료가 적합하며 재료에 따라 금이나 도자기의 일종인 테세라가 쓰인다.

‘금 인레이’는 강도가 치아와 비슷하고 변색이 거의 없지만 열전도율이 높아 치료 후 일시적으로 시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 원장은 "테세라는 일종의 단단한 도자기로 치아의 본을 떠서 나오기 때문에 강도가 강하고 치아와 색이 같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내게 맞는 충치 치료법’ 따로 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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