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두려운 자궁근종 환자들, 하이푸 치료에 주목

수술이 두려운 자궁근종 환자들, 하이푸 치료에 주목

2015.10.2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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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두려운 자궁근종 환자들, 하이푸 치료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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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플러스와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이 공동 기획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 '헬스플러스라이프'가 지난 24일 '여성의 적 자궁근종, 비침습적 방법으로 치료하기' 편을 첫 방송했다.

서울 구로구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이홍중 원장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예방이 힘들기 때문에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에 의한 진단에 따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이 커지면 주변의 장기를 눌러 변비나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빈뇨가 생긴다. 또 불임, 임신 중 출혈, 저체중아 출산 등 임신 합병증의 위험이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자궁근종은 심하지 않을 경우 약을 복용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궁을 드러내거나 칼로 절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근종의 크기나 위치 등에 따라 최근 절개 없이 초음파를 사용하는 ‘하이푸 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푸 치료는 고강도 초음파를 근종에 집중시켜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고 출혈이 없으며 방사능에 대한 부작용이나 마취 후 합병증에 대한 걱정도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시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고 자궁을 보존 해주기 때문에 임신이나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푸 치료는 환자의 몸 상태, 근종의 종류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 원장은 시술 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평소보다 생리량이 증가한다거나 심한 생리통이 따르며 생리주기에 변화가 생기면 반드시 검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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