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예비 신부, 자궁근종 건강검진 유의할 점은?

결혼 앞둔 예비 신부, 자궁근종 건강검진 유의할 점은?

2015.09.18. 오후 1: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결혼 앞둔 예비 신부, 자궁근종 건강검진 유의할 점은?
AD
결혼을 앞둔 여성들이 산부인과 관련 건강검진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예비 신부들의 관심사 중 하나가 건강한 임신인데 검진에서 자궁근종 의심 소견이 나오면 충격을 받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임신 중에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각종 위험이 따르고 자궁근종 치료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태희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인 만큼 임신과 별개로 생각하기 힘들다"며 "임신 중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출산을 할 때 원치 않는 제왕절개를 해야 할 수 있고 근종의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성이 있으며 산후 출혈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과거 자궁근종 치료 방법으로 흔히 시행되던 자궁절제술이나 근종적출술은 자궁을 절개를 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 여성들에게 부담이 컸지만 최근에는 수술 없이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약물요법이나 호르몬 요법이 도입됐다”고 전했다.

또 “임신과 동시에 약물치료를 실시하기 어려운 점과 약물치료를 끊으면 종양이 다시 자랄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비수술적인 방법인 하이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고 최근의 추세를 설명했다.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시술 후 임신과 자연분만이 가능해 가임기 여성을 위한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술이다.

김 원장은 “자궁근종 등 산부인과 치료와 유방암, 갑상선암 등의 검진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환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며 “산부인과와 외과가 동시에 검진을 실시하면 자궁과 유방, 갑상선 등에 이상이 발견될 경우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 시술을 통해 논스톱으로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