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한방,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2015.09.07.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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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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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통해 당뇨병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1만 명에 달해 전체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320만 명이라고 밝혔다.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2.3(OECD평균 22.8)으로 OECD 34개국 중 5위 수준이다.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국내 당뇨병 질환의 특징은 당뇨병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고위험군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660만 명, 즉 성인 4명 중 1명은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 또 비만은 당뇨병 위험을 2배 이상 높이는 주요 위험 요인인데 성인 약 1,300만 명이 비만이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자의 경우 이미 공복혈당이 높아져 있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으로 이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뇨환자는 혈당 조절률이 낮으므로 합병증과 동반질환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한 김지만 원장은 "당뇨병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60~70% 수준이지만, 혈당 조절률은 30% 미만으로 생활습관 개선과 동반질환 관리를 통한 혈당 조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당뇨 인구가 급증하면서 당뇨 치료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김 원장은 전통 한약의 당뇨 치료 효과를 증명하는 논문들을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했다.

김 원장은 작년에 SCI(미국 국제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를 통해 한약치료를 받은 수십여 명의 2형 당뇨 환자 전원의 혈당이 낮아졌으며 혈당조절 능력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해 12월 SCIE급 대체 의학 전문 저널 ‘Chinese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공복 혈당 300, 당화혈색소 9.6인 당뇨 환자를 사상 체질 한약을 통해 치료한 임상 사례를 담은 논문이 등재됐다"며 "한약으로 환자의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모두 정상 범위로 조절이 가능하게 치료한 다음 2년 간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양약이나 한약 복용 없이 환자의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안정적으로 조절,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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