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악화되는 성인여드름, 치료는 어떻게?

여름철 악화되는 성인여드름, 치료는 어떻게?

2015.08.22.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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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악화되는 성인여드름, 치료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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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이 발생해 고민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드름은 털 피지샘 단위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보통 20대 이후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드름이 25세 이상이 되어서도 계속 악화되는 ‘성인여드름’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한다.

성인여드름의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생활과 식사, 수면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울 논현동 청담오라클피부과 이상신 원장은 YTN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드름은 주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많이 활성화되면서 생긴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드름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세안 시 꼼꼼한 클렌징과 녹황색 채소류 섭취 등이 필요하다”며 평소 올바른 습관과 여드름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원장은 “성인 여드름이 심하지 않을 경우 항생제나 비타민A유도체 등 먹는 약이나 항생제, 레티노이드 계열의 바르는 약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심한 경우에는 바르는 약, 먹는 약과 더불어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레이저 치료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설명한 이 원장은 "먼저 피지샘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법이 있는데 이는 치료 흔적이 거의 없고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또,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는 고주파로 피지샘을 파괴하는 방식의 레이저 치료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치료 후 5~7일 정도 표시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휴가를 내고 시술 받는다”고 말했다.

또 “레이저 치료는 임산부나 아이들도 시술받을 수 있을 만큼 그 안정성이 입증되었다”며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고 철저한 세안 뿐 아니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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