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먹거리는 건강한 토양으로부터”

“좋은 먹거리는 건강한 토양으로부터”

2015.08.1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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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먹거리는 건강한 토양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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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웰빙(Well-being)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른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충남 홍성군 ‘산수가족농장’을 운영하는 정사웅 대표는 만 삼천여 평에 이르는 땅에 무농약, 천연·유기농 약초들을 재배하는 귀농인이다. 그는 최근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자연 속 건강한 먹거리를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오염된 물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는 사람이 없듯이 작물도 오염되지 않은 좋은 땅에서 길러야 한다. 화학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내 가족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천연 액비, 천연 영양제, 한방 영양제만을 사용한다”며 천연·유기농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산수가족농장에서 천연·유기농 재배법으로 어성초와 삼백초, 명월초, 아로니아 등 15가지가 넘는 약초를 기르고 있다.

그 중 '명월초’는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데 탁월하다. 정 대표는 “명월초의 잎과 줄기에는 게르마늄을 비롯한 26종의 천연 유기질 성분이 있다”며 “해열과 지열에 좋고 혈전을 제거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항균, 항염 효과로 유명한 ‘어성초’는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치료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이어 “약초는 쌈으로 먹는 등 생식도 가능하지만 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환으로도 만들고 있다. 또 흡수가 빠르고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이 환의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숙원이던 ‘말 타는 인생’의 꿈을 이루었다는 그는 자신의 농장에 승마 체험장과 글램핑장, 힐링푸드체험장 등을 조성했다. 좋은 것을 남들과 공유하자는 생각에서 이러한 체험장을 만들었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몸에 좋은 먹거리 뿐 아니라 농장을 찾는 사람들의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것 역시 농장 경영의 이유”라고 말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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