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체질개선 통해 치료 가능”

“당뇨병, 체질개선 통해 치료 가능”

2015.03.30.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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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체질개선 통해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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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이 서구화되면서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당뇨병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당뇨병은 관리와 완치가 쉽지 않아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당뇨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아 그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당뇨병이란 췌장의 분비기능이 떨어져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과식,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와 특정 유전자의 결함, 췌장 수술, 감염, 약물 오남용 등이 원인으로 심한 갈증, 체중 감소, 만성 피로, 피부 질환, 온몸 저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몸에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심각한 신체 기능의 악화를 초래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의 한의학적 측면에서 접근한 당뇨병 치료법이 대두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 신사동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최근 YTN 헬스플러스라이프와 인터뷰에서 그가 제 1 저자로 참여한 전통 한약 치료를 통한 당뇨 임상 사례 논문 내용과 당뇨병을 한방으로 치료하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이 쓴 논문에 따르면 전통 한약으로 2형 당뇨 환자 수십 여 명을 치료한 결과 한약 치료를 받은 환자 전원의 혈당이 낮아졌으며 혈당 조절 능력이 개선됐다.

위 논문은 작년 12월 미국의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학술지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게재되어 당뇨병에 대한 전통 한약 치료의 효과를 인정받았다.

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혈당이 올라가는 것 자체를 원인으로 봐서 혈당을 낮추는 약을 쓰거나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법 대신 체질 개선을 우선으로 한다.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당대사를 개선하고 그 결과 혈당이 떨어지게끔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대체 의학 전문 저널 ‘Chinese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등재된 논문 과 영국 내분비계 당뇨 및 대사 의학 전문 학술지인 ‘Endocrinology, Diabetes & Metabolism’에 소개된 논문 을 통해 체질 한약 치료를 통한 당뇨 완치의 가능성과 당뇨 합병증(당뇨병성 신부전증) 개선 효과를 보여주었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당뇨병의 원인이 인슐린의 저항성이라고 알려졌는데 사실 이는 과잉 영양 섭취 방지를 위한 인체의 생리적 현상”이라며 “당뇨병은 단순히 췌장이나 세포의 문제가 아닌 몸 전체의 문제로 봐야 하고 이는 한의학 전문이다. 당뇨 합병증을 한약으로 개선한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양방과 한방의 협동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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