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치료, 멜라닌 색소가 살아있으면 수술 않고 약물로>

<백반증 치료, 멜라닌 색소가 살아있으면 수술 않고 약물로>

2014.12.22.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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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치료, 멜라닌 색소가 살아있으면 수술 않고 약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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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는 백반증의 경우 멜라닌 색소가 완전히 죽지 않는 한 수술 대신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죽게 되면서 갑자기 피부의 색이 하얗게 변하는 증상으로,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2009년 사망한 마이클 잭슨도 앓았던 병이다.

백반증의 주된 원인은 멜라닌 색소의 기능상실 여부가 관건이다. 멜라닌 색소가 제 기능을 상실하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멜라닌 색소의 유무가 백반증 환자들의 치료 방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서울 서초동 유레카피부과 김동석 원장은 최근 YTN헬스플러스라이프와 인터뷰에서 “백반증 치료에는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는데, 멜라닌 색소가 아직 완전히 죽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비교적 간단한 약물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이 치료에 쓰이는 약은 부신피질호르몬제로써, 백반증 환자들에게 기본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면서 “이후 증상이 완화되면 엑시머레이저나 자외선요법을 이용한 치료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수술은 자극으로 인해 백반증을 다시 유발할 수 있으니 백반증이 더 이상 번지지 않는 환자들에게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직경이 큰 기존의 펀치 시술의 단점을 보완해 최근에는 직경 1mm이하의 초소형 펀치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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