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의 한약 치료는?

갑상선 질환의 한약 치료는?

2018.06.30.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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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휴식을 취해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한의사 김지만 원장과 함께 갑상선 질환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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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는 경우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샘 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질환인가요?

[인터뷰 : 김지만 경희생한의원 대표원장]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돼서 생기는 증상을 일컫는 말인데요.
피로감이나 몸에서 열감이 느껴진다든지 살이 많이 빠지기도 하고요.
심장이 많이 뛴다거나 눈이 튀어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앵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질환도 있다면서요?

[인터뷰]
갑상선 호르몬이 잘 분비가 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샘 저하증)이 생기게 되는데요.
추위를 잘 참지 못한다거나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한다든지, 심한 피로나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질 수 있고요.
특히 아기를 낳고 나서 3~4개월 후에 갑상선종이 생기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의 경우는 주의해서 관찰하셔야 합니다.

[앵커]
그럼 이들 갑상선 질환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갑상선 질환은 자가 면역 질환이 많습니다.
자기 면역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이죠.
환자의 상태와 체질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서 증상을 소멸시키고, 재발하지 않도록 면역 기능을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앵커]
갑상선 질환을 한약으로 치료한 구체적인 사례가 있을까요?

[인터뷰]
제가 최근에 SCI 국제 저널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한약 단독으로 치료한 논문을 등재하였는데요.
치료 후에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모두 정상화되고, 갑상선 관련한 면역 지표도 정상화되어 현재까지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 논문입니다.
오랜 한약 치료 기간 중 간, 신장 기능도 매우 좋은 상태로 정상이 되었음을 보여주었고요.
이 치료가 갑상선 기능 이상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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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상선 호르몬 이상으로 생긴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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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공영주 기자 / 촬영·편집 정원호, 강재연 피디 / 구성 공영주,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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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경희생한의원 (02-544-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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