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을 느낀다면 의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호흡곤란을 느낀다면 의심!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란?

2017.10.2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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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YTN 헬스플러스라이프 이윤지입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기도가 서서히 좁아져 폐포가 파괴되는 질환으로, 말기에는 숨이 차서 걷기조차 힘들어지는데요.
오늘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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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더 위험하다고 들었는데요.
정확히 어떤 질환입니까?

[인터뷰 :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주로 담배 등 나쁜 공기가 폐에 들어와서 폐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호흡곤란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폐기능 검사는 이 병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잦은 기침을 하거나 이전보다 호흡곤란이 심해졌을 때, 특히 40세 이상 흡연자는 정기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치료 방법도 궁금합니다.

[인터뷰]
비약물적인 치료로 금연이 가장 중요하고요.
약물적인 치료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흡입제입니다.
약이 바로 기도로 들어가면 먹는 약보다 훨씬 적은 부작용으로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내시경을 통해서 폐용적 축소술을 하는 것이 일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폐기종이 심해) 폐가 너무 커진 경우 폐를 다시 축소시켜 기도를 열어줌으로써 호흡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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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Q.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떤 점을 기억해야 하나요?

A. 일단 담배를 안 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담배 때문에 발병하고 담배가 이 병을 계속 진행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요.
특히 미세먼지에 폐가 노출될 경우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발병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때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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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금연이라는 점 꼭 기억하시고요.
흡연자의 경우 적어도 1년에 1번씩 폐기능 검사를 받으셔서 미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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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이윤지 / 촬영·편집 박세근, 정원호, 강재연 / 구성 공영주,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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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서울아산병원 (1688-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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