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레드벨벳, 달콤했던 3일간의 '빨간 맛' 콘서트

[Y현장] 레드벨벳, 달콤했던 3일간의 '빨간 맛' 콘서트

2017.08.20.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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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레드벨벳, 달콤했던 3일간의 '빨간 맛'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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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이 첫 단독 콘서트로 썸머퀸 걸그룹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레드벨벳의 첫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이 열렸다. 레드벨벳은 지난 18일부터 오늘까지 3일 연속 자신의 방에 팬들을 초대했다.

당초 레드벨벳은 19~20일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두 차례 공연이 조기 매진되는 바람에 한 차례 공연을 추가했다. 3일간 레드벨벳을 찾은 팬들만 11,000명에 달했다.

공연 3시간 전부터 콘서트 현장은 팬들로 가득했다. 어린 남녀 팬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너나 할 것 없이 레드벨벳을 기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시작은 멤버들이 사전 제작한 영상을 비롯, 직접 등장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팬들은 레드벨벳의 대표 색인 붉은 끼의 야광봉을 들고 일제히 환호했다.

[Y현장] 레드벨벳, 달콤했던 3일간의 '빨간 맛' 콘서트

레드벨벳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데뷔곡 '행복'을 비롯,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덤덤(umb Dumb', '7월 7일', '러시안 룰렛' 등 히트곡들은 물론, 그 동안 발표한 앨범 수록곡들을 열창하며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다.

첫 콘서트인 만큼 레드벨벳의 준비성이 돋보였다. 레드벨벳은 매 곡마다 미리 준비해놓은 사전 영상과 함께 팬들의 이목을 즐겁게 했다.

'덤덤' 무대 이후, 첫 멘트 시간을 가진 레드벨벳은 "믿기지 않는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겠다"는 인사와 함께 일본어로도 소개를 하며 글로벌 걸그룹 부상을 알렸다.

[Y현장] 레드벨벳, 달콤했던 3일간의 '빨간 맛' 콘서트

공연 중반에 있던 웬디의 솔로 무대 '마지막 사랑'을 비롯,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의 솔로 퍼포먼스 'Be Natural' 무대는 특히나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

이번 콘서트는 타이틀이 '레드 룸'인 만큼 실제 소녀의 방에 놀러온 듯한 콘셉트로 연출됐다. 다양한 세트 장치 등을 통한 멤버들의 활약은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다.

게다가 멤버들은 공연장 곳곳을 돌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는 등 팬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팬들의 환호는 더욱 더 커졌다.

[Y현장] 레드벨벳, 달콤했던 3일간의 '빨간 맛' 콘서트

공연 말미는 '빨간 맛'이 포함된 최근 발표한 여름 미니앨범으로 장식됐다. 역시나 팬들은 레드벨벳을 쉽게 보내주지 않았다.

레드벨벳은 앙코르곡으로 데뷔 싱글 '행복'을 포함, 'Cool World', '사탕'을 부르며 팬들과 함께한 3일을 마무리 했다. 썸머퀸을 향한 레드벨벳의 산뜻한 첫 걸음이 이렇게 시작됐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8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a-nation 2017'에 참석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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